600억 규모 유상증자 본계약…20.8% 지분 보유 최대주주 예정
엠투엔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신라젠 신주 1875만 주(주당 발행가 3200원)를 600억 원에 취득한다. 납입일은 오는 7월 15일이다.
신라젠은 지난해 5월 4일 최대주주의 횡령·배임 사건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1월 30일 신라젠에 경영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고, 최대 주주 변경을 통한 경영 투명성 확보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신라젠은 이번 유상증자 이후 상장적격성 심사를 거쳐 거래 재개가 결정될 예정이다.
엠투엔은 스틸드럼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엠투엔의 최대주주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처남인 서홍민 엠투엔 회장이다. 엠투엔은 국내 3위권 대부업체 리드코프를 보유하고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