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예방...한라봉 이미지 활용 안전 통학로 조성
안전제주감귤존은 기존 삼각형 모양의 옐로카펫을 제주 특산물인 감귤(한라봉) 이미지를 활용해 제주 특색에 맞게 변형시킨 전국 유일의 교통안전시설이다.
보행자,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한 시설로 횡단보도 대기 장소에 설치했다. 어린이들은 안전한 영역에서 신호를 기다릴 수 있게 하고 운전자는 어린이를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감귤잎에 설치되는 LED 전등은 낮 동안 햇빛을 받아 에너지를 충전하고 야간에 전등을 밝혀준다.
엘로카펫은 지역주민, 지자체, 학교 참여로 이뤄지는 주민참여형 마을사업으로 시작됐다. 지난 2016년 6월 노형초에 최초 도입 설치한 후 지난해부터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에서 설치.유지 관리하고 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향후 안전제주감귤존의 설치 운영 효과와 디자인 등 개선점을 분석한 후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