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류 파트너사 심사…안전, 환경 등 가격 외 요소 반영
- ESG 관점 평가 지표 도입…물류 파트너사 ESG 경영 역량 육성 지원
[포항=일요신문] 포스코가 내수 판매물류 계약시 안전, 환경 등 가격 외 요소를 평가에 반영하는 '종합심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종합심사제는 경쟁 입찰 시 입찰 가격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31일 포스코에 따르면 그동안 물류파트너사의 적정 이윤 확보를 위해 저가 제한 낙찰제를 운영해왔다.
물류파트너사의 ESG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포스코는 올해부터 기존 저가 제한 낙찰제를 보완해 종합심사제를 도입한다.
종합심사제 도입에 따라 올해 내수 판매물류 경쟁입찰에서는 안전과 친환경 부문 활동이 심사 평가에 반영하게 되는데, 안전 부문에서는 안전자격 인증 취득 여부와 작업장 안전 관리 및 안전 교육 실적 등을 심사한다. 안전 물품 보유 여부와 차량 안전성 확보 여부를 평가하는 등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중심으로 평가 지표를 도출한다.
친환경부문의 경우 친환경 공인인증 취득 여부, 매연저감장치 보유 여부 등을 심사해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에 힘을 더하기로 했다.
김광수 물류사업부장은 "ESG 경영 관점에서 안전과 친환경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핵심가치"라며 "물류파트너사의 ESG 경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평가제도 개선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내수 출하 물류 경쟁입찰 심사에서 안전, 환경 부문 평가 반영 비율은 20%로, 향후 단계적으로 반영 비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