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일 방송되는 KBS 'TV는 사랑을 싣고' 117회에 배우 김형자가 출연한다.
원조 미녀배우 김형자가 MC김원희, 현주엽과 함께 찢어지게 가난했던 고등학교 시절 본인과 달리 부유한 형편에 학교 앞에서 자취하며 배고픔 채워준 부러우면서도 고마운 친구 김옥화를 찾아 나선다.
외도로 인해 6살 때부터 떨어져 살던 김형자 아버지가 고1 때 일찍 돌아가시면서 김형자 어머니 혼자 5자매를 건사했다.
본인의 가정과는 다르게 고등학교 친구 김옥화는 강원도에서 서울로 유학 와 부모님 지원 팍팍 받으면서 자취방에서 귀한 라면을 마음껏 먹은 친구라는데 그런 옥화가 부럽기도 했지만 자취방에 놀러 갈 때마다 항상 먹을 거와 숙제도 챙겨준 언니와도 같은 친구라고 한다.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평생 고생만 한 엄마 호강시켜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탤런트 준비에 빠지다 보니 옥화와 연락 끊긴지도 어느덧 50년.
노력의 결실로 21살 TBC10기로 데뷔해 승승장구하여 정신없이 지냈지만 온갖 세상 풍파 겪으며 홀로 지내다 보니 더더욱 생각나는 내 친구 김옥화.
동창회 모임도 알아봤지만 그 누구도 소식을 몰라 지금은 안부가 걱정되는 친구. 과연 김형자는 부러우면서도 고마운 김옥화에게 전하지 못한 진심을 전할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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