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만화가 박광수, 생각의 폭 키워준 중학교 선생님 찾아

[일요신문] 19일 방송되는 KBS ‘TV는 사랑을 싣고’ 115회에 만화가 박광수가 출연해 중학교 선생님을 찾아나선다.

사진=KBS TV는 사랑을 싣고

감사의 달 5월을 맞아 만화가 박광수가 90년대 국민 만화 ‘광수생각’이 탄생할 수 있게 해주신 대원중학교 국어 선생님 김용복 선생님을 찾기 위해 출연한다.

지독한 중2병을 앓던 대원중학교 재학 시절 공부는 뒷전, 그림 그리기만 좋아하던 장난꾸러기 중학생 박광수가 처음으로 책이라는 걸 읽게 해주신 김용복 선생님. 

김용복 선생님만의 남다른 훈계와 학생들에 대한 애정은 박광수가 훗날 일상 속 일침을 가하는 작품 ‘광수생각’으로 대중들과 소통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지난 9월 10년간의 치매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신 어머니처럼 어떠한 이유도 없이 무조건적인 사랑과 믿음을 주셨던 선생님의 사랑을 잊을 수 없다는 박광수.

과연 박광수는 37년만에 김용복 선생님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