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패취약분야 관련 청백-e 시스템 사용자 교육 실시
김해시는 지난 2일, 자율적 내부통제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부패취약분야의 개선을 도모하고자 부패취약분야 관련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청백-e 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청백-e 시스템은 자치단체의 4대 행정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업무처리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동일한 유형의 행정오류·비리징후 내역을 자동 포착한 후, 업무담당자에게 통보함으로써 행정착오 및 공직 비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날 교육은 조한철(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진행됐으며 모니터링되는 92종의 예방행정 시나리오 중 특히, 상대적 부패취약분야인 보조금·재세정 업무와 업무처리의 투명성·공개성 항목과 관련한 예방행정 시나리오의 조치방법 및 발생사례 설명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김성호 감사관은 “이번 맞춤형 교육을 계기로 청백-e시스템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부패예방건수 및 재정적 효과금액의 상향을 달성함은 물론, 사후 적발 위주의 감사 한계를 극복하고 예방감사 체계를 확립해 청렴한 공직사회를 조성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경남도와 먹거리계획 협약 체결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의 원활한 추진 및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을 위해 농식품부와 지역 먹거리계획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농식품부의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사업에 선정된 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5년간 국·도비 포함 80억원으로 정부, 경남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 먹거리 체계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확장한다.
농식품부는 중소농가의 소득 안정, 먹거리 신뢰 제고, 생태·환경 보전 등 로컬푸드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에 주목해 지역 먹거리 계획 확산을 통한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자체에 먹거리계획 수립에 필요한 실태조사, 연구 등 지원하여 현재 111개 자치단체가 지역 먹거리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사회 내 먹거리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기반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이에 김해시도 지난 민선 6기부터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등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한 지역먹거리를 공급하고 중소농과 고령농 등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고심했으며, 지난 2018년 농식품부의 지역 먹거리계획 수립 정책에 맞춰 이번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왔다.
2019년 농식품부의 지역 푸드플랜 수립 선도지자체 선정, 2020년 농식품부 공공급식분야 로컬푸드 공급 확대를 위한 중점지자체 선정, 2021년 농식품부 로컬푸드 확산 중점관리지역 선정에 이어 최근 농식품부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사업 선정에 이르기까지 차근차근 과정을 밟고 있다.
시 관계자는 “김해 푸드플랜은 100명의 김해시 먹거리보장 시민위원회를 포함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먹거리 종합계획으로서 시는 김해 푸드플랜으로 농업·농촌뿐 아니라 소비자를 함께 생각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7기 동안의 성과와 이번 농식품부, 경남도와의 협약을 계기로 최종 목표인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과 먹거리 체계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 현충시설을 아시나요”
국가보훈처에서 선정하는 현충시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일의 의미를 그대로 이어받아 독립운동시설과 국가수호시설로 나뉜다. 김해 12개 현충시설 중 독립운동시설은 7개, 국가수호시설은 5개다.
현충시설은 탑·비석에서부터 조형물, 공원·장소, 기념관, 사당, 동상, 생가 등 형태가 다양하다. 현충일이자 일요일인 6일 가족들과 가까운 현충시설을 둘러보는 것도 남다른 의미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지역 국가수호시설과 위치는 ▲김해시충혼탑(삼방동 산58) ▲호국무공수훈자전공비(삼계동 32-3) ▲학도병참전기념비(김해생명과학고 내) ▲6.25 및 베트남참전기념탑(삼계동 60-7) ▲공병탑(삼계동 60-7) 등이다.
독립운동시설은 ▲김해3.1운동기념탑(내덕동 산49-1) ▲환산 이윤재 선생 어록비(김해도서관 내) ▲야암 김종원 지사 독립운동기적비(삼계동 화정공원 내) ▲독립지사 면산 김선오공 추모비(관동동 덕정공원 내) ▲의사 배치문 기적비(내동 연지공원 내) ▲기미독립의거기적비(연지공원 내) ▲한뫼 이윤재 선쟁 기념조형물(외동 나비공원 내) 등이다.
삼방동 충혼탑은 김해 출신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김해 대표 현충시설로 올해 제66회 현충일 추념식도 이곳에서 열린다. 삼계동 김해시민체육공원 내 호국무공수훈자 전공비는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군경 중 무공훈장을 받은 자랑스러운 고장의 영웅을 기념하는 시설이다.
김해생명과학고 내 학도병 참전기념비는 이 학교 전신인 김해농업고 학생 가운데 6.25전쟁 발발 초기인 1950년 8월부터 학도의용군으로 자진 출정한 85명(전사자 30명)을 기리기 위해 동문들이 건립한 기념비이다.
6.25 및 베트남 참전 기념탑과 공병탑은 삼계근린공원에 있다. 6.25 및 베트남 참전 기념탑은 6.25와 베트남전 참전용사를 기념하고 공병탑은 공병학교 창설 60주년을 기념해 옛 공병학교 자리에 설치한 시설이다.
장유 용두산 김해3.1운동 기념탑은 1919년 4월 12일 장유면 무계리시장에서 3000여명이 참여했던 지역 최대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한 시설이다.
김종훤 지사 독립운동 기적비는 1919년 4월 12일 장유 무계 3.1운동을 주도한 김종훤 지사(1878~1940)의 기념비이며 김선오공 추모비 역시 무계 3.1운동에서 일본 헌병의 총탄에 순국한 김선오 지사(1865~1919)를 추모한 시설이다.
연지공원 김해독립기념광장 내 배치문 기적비는 김해 한림면 출신으로 의열단 등 타 지역에서 활발한 독립운동을 하다가 옥사한 김해 출신 대표 독립운동가 배치문 의사(1890~1942)를 기리기 위한 기념비다.
기미독립의거기적비는 1919년 3월 30일 김해읍 중앙거리, 31일 진영 장터, 4월 2일 김해읍 장날, 5일 진영 장터, 10·11일 명호시장 장날, 12일 무계리 시장 시위로 이어진 김해 독립운동사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됐다.
김해도서관 내 이윤재 선생 어록비와 나비공원 내 이윤재 선생 기념조형물은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순국한 김해 출신 국어학자인 이윤재 선생(1988~1943)을 기념하기 위한 시설물이다.
시 관계자는 “현충일 조기를 게양하고 조국 수호에 희생하신 분들을 기념한 주위 현충시설을 둘러보며 경건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예우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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