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일요신문] 강원 삼척시는 ‘미래과학 도시’ 성장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수소산업, 4차 산업 육성, 지역자원의 경쟁력 분석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등 3개 분야를 중점 육성하기 위한 방향을 구상하고 강원연구원과 협력해 수소산업 특화발전전략, 과학 전문인력의 지역 교육 연계 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과제를 기획하고 있다.
수소 R&D 특화도시 선정과 액화 수소 규제 자유 특구 지정을 기반으로 관련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지역자원인 LNG 생산기지와 석탄을 활용한 수소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4차산업 기술을 지역산업에 접목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가상체험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지역 특산품 및 먹거리를 소비자가 더욱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쇼핑몰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강원대학교 디지털 관련학과와 협력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교육 과정을 마련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미래 기술 산업의 육성과 관련해서는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유치와 지역 대학과 연계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과학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준공된 국방과학연구소 삼척 해양연구센터를 시작으로 ESS 화재 안전성 검증센터 건립이 추진 중이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협력해 액화 수소 부품‧기자재 안전인증센터 건립(유치)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향후 연구시설들에 종사하는 우수인력을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의 기초과학캠프 운영 등과 연계해 과학기술과 지식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선도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청정환경을 보전하고, 가까운 미래에 신사업 생태계의 주축이 되는 삼척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의 이해와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인선 강원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