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 소속 시의원들. 동료 심의래 의원 해당행위로 징계청원
9일 열린 이천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심의래(더불어 민주) 의원이 신상 발언을 통해 동료의원들의 징계청원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심 의원은 “같은 당 동료 의원들이 저를 해당 행위로 경기도당에 징계청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징계청원서가 올라간 상황에서 이대로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신상 발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이천지역 담당자가 찾아와 당내 의원들끼리 논의했던 안건 등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마치고 나서야 본인에 대한 징계청원서가 접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민주당 소속 4명의 위원이 ‘여성 의원에게 인격 모독성 발언과 위협적인 행동을 한 김일중 의원은 용서를 구하기 바란다’라는 성명서 발표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와 이후 열린 윤리위원회 구성에 동참하지 않은 사안 등에 관해 동료 의원들이 해당 행위로 몰아가며 징계를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동료 의원들은 성명서는 당 차원이 아니고 개인적, 자율적으로 동조하는 위원들만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된 사항이라고 했으면서 뒤늦게 같이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당 행위로 몰아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당시 기자회견 발표 동영상을 확인하면 바로 알 수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천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6명이 있는데 그 가운데 4명은 정확하지도 않은 일에 한 사람이 주장하면 나머지 의원들이 따라서 동조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진술이 왜곡되는 억울한 일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그랬는데 안 그랬다고, 안 그랬는데 그랬다고 하는 일이 발생 되면서 진실이 왜곡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남은 1년은 진실된 것에 정의롭게 대처하고 거짓이 생기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해명하면서 받은 만큼 돌려드리도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리위원회의, 징계청원 등 좋지 않은 모습을 시민분들께 알려드려 정말 죄송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이 이천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기를 바란다" 며 각성을 촉구했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