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지역대학의 우수기술을 활용한 기술창업활성화가 대경기술지주를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가 발굴한 지역 스타트업들이 중기부 팁스(TIPS)에 연속해서 선정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팁스'는 대경기술지주와 같은 팁스운영사가 창업기업을 선발해 1~2억원 선투자 후 추천해 선정되면 정부가 R&D 및 사업화 등 최대 7억원을 매칭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대경기술지주는 지난해 8월 팁스운영사로 지정된 이후 추천한 스타트업 7개 사가 연속해서 선됨에 따라,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대표적인 투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다른 투자사들과는 달리 지역대학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창업한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팁스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이번 달 팁스에 선정된 2개 사 중 '우주라컴퍼니㈜'는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동물행동의학을 전공하고 SBS TV동물농장에도 자문·출연한 심용주 대표가 창업한 기업으로, 고양이 행동패턴과 질병예측이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해 반려동물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계명대 의대 출신 박은빈 대표가 창업한 '㈜인셉션랩'은 LED를 통해 뇌의 해마가 활성화되는 원리를 활용한 치료법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카티프라임(올리고핵산염 기반 염증 억제제), ㈜아임시스템(혈관질환용 자기장기반 정밀치료시스템), ㈜티씨엠에스(리튬이온전지 분리막 토탈 솔루션), ㈜바이오솔릭스(유전자 전달체), ㈜지비소프트(비접촉생체신호 분석시스템) 등 스타트업이 대경기술지주를 통해 팁스에 이름을 올렸다.
대경기술지주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팁스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투자유치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태운 일자리투자국장은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성장시키기 위해 대경기술지주, 대구테크노파크 등 지역기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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