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지역사회 연계 고교학점제 교과융합형 진로탐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진로탐구활동 프로그램은 학생의 진로 희망에 따른 맞춤형 선택교육과정 운영 확대를 위해 지역기관 및 대학의 다양하고 심화된 교육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진로진학 설계를 도와주기 위해 기획된 인천형 고교학점제 교육프로그램이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확대의 일환이기도 한 진로탐구활동 교육프로그램에는 인천경찰청 ‘범죄예방 및 과학수사의 세계(프로파일러, 경찰의 활동 탐구 및 체험)’를 포함해 12개의 협력 기관에서 총 40개의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또한 고등학교 협력 교사가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함으로써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교사와 참여 강사의 협력을 통한 수업 질 관리로 수준 높은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강 신청 첫날인 지난 14일 3,320여 명의 희망자가 몰려 이틀 만에 신청이 조기마감 되는 등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았다. 8월 2일부터 수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장 교사들과 교육부는 인천시교육청의 고교학점제 진로탐구활동 프로그램이 대학, 지자체, 연구기관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학점제를 운영함으로써 학생의 다양한 학업 수요를 반영하고, 지역사회 기관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인 ‘학교 밖 교육’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고교학점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로 2025년에 본격 시행된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의 진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지역 내 고교교육 공동체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분야 학습을 위해 대학, 지자체,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교육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로서의 관계를 돈독히 하여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에 주력하겠다"며 "배움과 삶이 연계되는 교육으로 모든 학생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워주는 인천 교육체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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