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어르신 이동권 보장으로 삶의 질 개선 될 것”
![안산시청 전경, 사진=안산시 제공](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1/0622/1624329486202324.jpg)
시는 22일 단원구 안산광장에서 어르신 이동권 보장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입한 어르신 무상교통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박은경 안산시의장, 민병종 대한노인회 안산단원지회장, 어르신을 비롯한 주민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안산시 어르신 무상교통 사업은 ‘G-PASS(안산 어르신 무상교통)카드’ 한 장으로 관내 시내버스 및 수도권 전철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지원대상은 관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 7만3300명 가운데 기초연금수급자 4만9600명(67.6%)이며, 연간 16만원 한도에서 분기별로 4만원씩, 실제 사용한 금액을 정산해 대상자 계좌로 환급해주며 월 10회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28일부터 25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대상 어르신에게 확인증을 발급해주며 이를 통해 가까운 관내 농협 어디에서나 G-PASS카드를 발급 받아 편의점 등에서 충전 후 이용할 수 있다.
카드 발급 과정에서 많은 어르신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제를 한 달간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1945년생 어르신의 경우 7월16일에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요일제가 끝난 뒤 오는 8월2일부터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사업이 시행되면 분기마다 10억 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완료했다.
윤화섭 시장은 “교통약자 어르신들께 편리한 대중교통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활동 지수를 높여 삶의 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의회와 적극 협력해 모든 어르신이 시내버스 무상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