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 의료산업이 중동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대구시는 22일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UAE대사가 시청을 방문해 권영진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누아이미 대사는 경북대학교 모발이식센터,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재인증 기관인 올포스킨피부과, 지역 뷰티기업인 유바이오메드를 방문해 대구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의료관광 현장을 살펴봤다.
대구는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운영하고 있다. 5개의 대학병원과 3700여 개 병·의원에서 2만여 명의 우수한 의료 인력들이 다양한 분야에 세계 최고의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방문으로 탈모,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은 아랍에미리트에 모발이식 기술과 피부 관리 시술 등이 선보이는 계기가 돼 매년 2만 명 이상의 의료관광객이 찾고 있는 대구의 의료관광 활성화와 대구의 우수한 뷰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대구시와 UAE는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고, 내년 5월 대구시에서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에 UAE의 우수한 에너지 사업들의 참여를 요청하는 등 지역의 국제행사 및 기업진출 참여를 협의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의 물기업과 의료기업이 UAE에 진출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고, 내년 세계가스총회에 UAE 귀빈들이 참석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주한 UAE대사 방문을 계기로 대구 의료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UAE 간의 경제, 에너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