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의왕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처음 시작한‘발코니 힐링 음악회’가 16회 공연을 기록했다.
발코니 힐링음악회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가 줄어든 시민들을 위해 드림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사)한국국악협회 의왕시지부, 눈시울 ‘culture company’ 등 관내 공연 단체가 아파트를 찾아가 시민들이 발코니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에서 준비한 음악회다.
지난해 총 12회의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했고 올해는 지난 12일 한국국악협회 의왕시지부에서 의왕파크푸르지오와 백운해링턴플레이스 4단지를 찾아가‘너영나영’, ‘밀양아리랑’, ‘니가 참 좋아’등 10곡의 공연을 진행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드림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대명솔채아파트와 동아에코빌아파트를 방문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지금 이 순간’, ‘하울의 움직이는 성’, ‘보헤미안 랩소디’등 10곡을 공연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주민들이 발코니에서 박수를 치며 공연을 관람하는 등 코로나로 억눌렸던 문화적 욕구를 마음껏 발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시는 빠른 백신접종을 통해 코로나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