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강판 현지 생산판매체계 구축…중국내 자동차사 현지화 니즈 대응
이 자리에는 최정우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 및 하북강철 우용(于勇) 동사장, 왕난위(王 兰 玉) 총경리 등이 함께했다.
양사는 이날 각각 50%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를 설립을 위한 합작 계약서에 서명 했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는 하북강철과의 합작을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강판 시장인 중국에서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자동차강판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북강철은 2020년 기준 조강 4400만톤을 생산한 중국 2위, 세계 3위의 철강사로, 포스코와 함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돼 있다.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각각 U$3억씩 총 U$6억을 들여 하북성 당산시(唐山市) 라오팅( 乐 亭) 경제개발구에 90만톤급의 도금강판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착공해 2023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현재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중인 연산 45만톤 규모 광동CGL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합작회사는 13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소재가 되는 냉연코일(Full Hard)은 양사가 지분비율에 따라 절반씩 공급한다.
포스코는 이번 하북강철과의 협력을 계기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자동차강판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32%인 2500만대를 생산한 세계 1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향후 세계 최대 자동차강판 수요시장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