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직장·어린이집·주점 등에서 신규 집단 감염 늘어나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8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5일 744명 이후 3주 만에 최다 확진이며 직장과 어린이집, 주점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원어민 강사모임발 신규 확진자는 경기 지역 소재 5개 학원으로까지 확산됐다. 기존에 확인된 성남, 부천, 고양에 이어 의정부 영어학원 2곳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와 총 41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75명이다.
방대본은 이 학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 6명이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 주점에서 모임을 가진 후 연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강사 6명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각 지자체는 이들이 5인 미만 사적모임을 위반했는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 서구 직장 및 어린이집 관련해서는 지난 16일 이후로 총 1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경기 수원시 주점 관련 확진자는 지난 21일 이후 이용자와 종사자 등 총 10명이 감염됐다. 또 부산의 한 수산업체에서는 지난 22일 이후 근로자 34명과 가족 1명 등 총 35명이 감염됐다.
이외에도 서울 노원구 아동복지시설(누적 20명), 경기 부천시 실내체육시설(32명) 관련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