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세출기준 14조 규모의 대구시·교육청의 결산안을 원안가결했다고 밝혔다 (사진=대구시의회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1/0629/1624964003486201.jpg)
단,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사업' 등 사업수요가 있는 시민 관심 사업의 국비 반납은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된다고 지적하고 타 사업에 우선하여 편성하고 추진하도록 요구했다.
코로나19 대응 재원 마련을 위해 늘어난 일반회계의 채무 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당부했다.
앞서 교육청 결산 심사에선 코로나19 이후 학교 휴업 및 원격수업의 실시로 일선학교 운영경비 불용액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점을 지적, 상황 변화에 맞춰 예산을 신축적으로 운용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불용·이월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설사업비와 관련해 당해 연도 내 집행 가능한 예산만 편성할 것과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은 추경에서 적극적으로 감액 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태원 위원장은 "이번 결산심사를 통해 매년 증가하는 이월·불용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예산편성 및 집행의 효율성 등을 꼼꼼하고 면밀하게 심사했다"면서 "여러 위원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잘 반영돼 지역과 시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코로나19로 시민들의 행정수요는 높아지는데 반해 재정여건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므로 그 어느 때보다 재정활용도를 높여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