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2019년 홍보대행사 이용해 맘카페‧포털에 온라인 댓글 비방행위 사과”
남양유업은 지난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남양유업 주식회사에서 알려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남양유업은 사과문을 통해 “2019년 매일유업 유기농 제품과 그 생산 목장을 대상으로 홍보 대행사를 이용하여 인터넷 맘 카페, 포탈 게시판 등에서 근거 없이 온라인 댓글 비방 행위를 한 데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객관적 근거 없이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여 혼란을 드린 데 대해 소비자님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또한 잘못된 행위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린 매일유업과 매일유업 임직원, 목장주, 대리점주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은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사적 윤리 규정을 강화하고 마케팅, 영업활동, 대행사 운영 간 준법 경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직원들에 대한 교육 등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5월 말 창립 57년 만에 주인이 바뀌었다.
남양유업은 지난 4월 중순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가 역풍을 맞았고, 이후 지난 5월 4일에는 홍원식 전 회장이 불명예 퇴진했다. 한앤코는 홍원식 전 회장 등 오너 일가가 가지고 있던 남양유업 지분 53% 가량과 경영권 일체를 3107억 원에 인수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