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향해 “특수과외 받는다는데 열심히 공부해야”

“윤석열 출마 선언 영상으로 봤다…미래 얘기 했다면 어땠을까”

[일요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 구도에서 자신과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언급했다. 이 지사는 7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프레스데이 행사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나 윤 전 총장에게 “더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출사표를 던진 것과 관련해 “영상으로 봤다”면서 “미래에 관한 얘기를 꺼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과거 얘기를 안 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게까지 많이 하나라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전 총장이) 특수과외까지 받으면서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는데 국정이라는 게 그렇게 호락호락 쉽게 익혀서 될 일이 아니”라면서 “좀 더 공부하고 채운 다음 발언을 들어보고 내가 판단하겠다”고 이 지사는 덧붙였다. 이 지사는 “더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언급을 마쳤다.

이 지사는 부동산 이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지사는 “부동산 문제로 현재 국민들이 일부는 벼락거지가 됐다고 하고 일부는 세금이 올라서 부담이고 새로 집 사기 어렵다고 한다”면서 “다 불만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이 지사는 “지금 정상가격보다 지나치게 가격이 올라 개인들이 불행을 느끼고 기업 활동도 지나친 집값 부담 때문에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현 정부의 아쉬움을 지적하라면 역시 부동산을 잡지 못했다(는 걸 꼽을 수 있다)”고 했다. “(정부가) 부동산 가격 폭등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이 지사는 덧붙였다. 

이동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