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강한 비 예상,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 대부분 그쳐
기상청은 오후 2시 기준 부산, 인천(옹진),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하동, 창원), 충청남도(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서해5도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새벽 제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에는 충남·전라·경상 서부 내륙으로,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전라·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가 50~100㎜(많은 곳 150㎜ 이상), 그 외의 지역은 30∼80㎜다.
또 3일 늦은 밤부터 4일 오전 사이에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4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남권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150㎜가 넘는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
비는 4일 정오와 오후 6시 사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수도권 내륙과 강원영서‧충북북부에는 5일 아침까지 약한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