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지난해 국내 최초 표준 자체 개발
‘여객선 선내 감염예방 및 대응표준’(KOMSA-SIP, Shipboard Infection Prevention for passenger-ship)은 공단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표준이다.
여객선사의 자체적인 방역지침 기준을 비롯해 감염자 발생 대응을 위한 선사 및 선박의 내부절차 수립 및 지원, 감염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 안전한 여객선 이용과 여객 선사의 원활한 운영 지원에 목적이 있다.
이번 심사는 선사에서 마련한 절차서 등 시스템 전반이 KOMSA-SIP의 요구사항에 적합한지를 확인한 것이다.
3개월 후 공단은 선사 절차서에 따른 예방활동 기록물 관리와 감염자 발생 시 비상대응훈련 등 적합성 여부를 심사하고 최종 인증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모두 7척의 여객선에 대해 KOMSA-SIP 인증서를 발급했다.
김경석 이사장은 “KOMSA-SIP은 여객선 맞춤형 방역 표준으로 여객선 이용객이 안전하게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KOMSA-SIP 인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