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일요신문] 특수교육기관인 한길학교(교장 이철우)는 7일 한길학교 다목적 체육관에서 국립한경대학교와 함께하는 ‘2021 생명공학 과학 교실’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과학 교실은 한경대학교 생명공학부 공홍식 교수를 비롯한 학부생 10여 명이 참석해 한길학교 학생들과 1부(고등학교 과정), 2부(중학교 과정)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수업은 한경대학교 생명공학부 학생들이 장애 학생들의 수준과 특성에 맞게끔 직접 DNA 실험 자료를 기획 및 개발하고 직접 수업까지 진행해 칭송을 받았다.
이날 생명공학 과학 교실 시간에는 바나나의 DNA를 채취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길학교 학생들은 한경대학교 생명공학부 학생들의 지도 아래 소금과 주방세제, 에탄올을 활용하여 바나나의 DNA를 채취하는 실험을 했다.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익숙한 재료들을 통해 DNA를 채취하니 학생들도 흥미를 가지고 실험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말로만 듣던 DNA가 뭉쳐지고 직접 눈앞에 나타나자 신기해하며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이철우 교장은 “이번 과학 교실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이 한층 향상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며“예비 과학자들이 직접 학교로 방문해 생명공학 분야를 주제로 실험을 진행함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윤영은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