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9시까지 확진자 1227명, 최다기록 또 깨질 우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

[일요신문] 나흘 연속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다.  

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총 1227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179명보다 48명 많다. 강남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

방역당국에 따르면 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27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179명보다 48명 많다.

전날 확진자가 오후 9시 이후 137명 늘어 최종 1316명으로 마감된 것을 감안하면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이보다 더 늘어 많게는 14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의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방역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9일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937명(76.4%), 비수도권에서 290명(23.6%)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475명, 경기 383명, 인천 79명, 부산 57명, 대전 42명, 경남 31명, 충남 28명, 울산 27명, 광주 20명, 충북 19명, 강원 16명, 전북 14명, 경북 13명, 대구 12명, 제주 10명, 전남 1명이다.

7월 3일부터 9일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4명→743명→711명→746명→1212명→1275명→1316명이다.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날이 벌써 세 번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사흘 연속 990명→994명→963명으로 9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15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91명에 달한다.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 관련해서도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와 관련해선 훈련병 77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송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