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1일 방송되는 SBS스페셜은 '육채전쟁' 마지막 편으로 꾸며진다.
평생 다이어트가 숙제였지만 음식에 대한 욕망을 다스리지 못해 딜레마에 빠져 있던 이들. 지난주 현대인을 대표하는 6명의 잡식 인류가 즐겨 먹던 음식을 뒤로하고 '육식 대 채식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우리 몸이 원하는 최적의 음식, 다이어트에 더 유리한 식단은 과연 육식일까. 채식일까. 육채전쟁 다이어트의 결말이 공개된다.
동물은 할 수 있는 식욕 조절을 인간은 왜 못하는 걸까. 참을 수 없는 식욕의 비밀을 풀기 위한 대규모 통제 식이실험을 진행했다. 8명의 대학생이 합숙소로 모였다. 이들에게 요구된 건 단 하나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
참가자들에게는 끼니마다 똑같은 도시락이 제공됐다. 단 한 영양소의 비율만 10%, 30%로 차이를 두었다. 비율은 다르지만 칼로리는 동일한 도시락. 그런데 한 그룹에서 식사 후에도 유난히 간식을 많이 먹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식욕과의 전쟁에서 승리로 이끄는 절대적인 영양소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몸무게 160kg에서 무려 82kg 감량에 성공. 다이어트로 새로 태어난 남자 짐 콜드웰. 불과 4년 전까지 육중한 D라인을 자랑하던 그가 단 1년 만에 다른 사람이 된 건 음식을 바꾼 이후부터다.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불어난 몸무게도 막을 수 없었던 그의 식욕은 어떻게 조절이 가능해진 걸까.
워싱턴 대학의 인류 고고학자 빌 쉰들러 박사. 그는 몇 년 전 야생에서 선사시대 인류처럼 직접 도구를 만들어 사냥하고 불을 피워 직접 요리를 해먹는 경험을 통해 삶이 더 건강해졌다고 말한다. 과거로부터의 여행을 통해 그가 발견한 음식의 지혜는 무엇일까.
극단적 채식주의자와 극단적 육식주의자의 육채전쟁에 가려졌던 제3의 음식.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진짜 주범은 무엇인지 그 마지막 식탁을 공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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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20 1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