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64.8% 급증…유가증권이 전체의 68% 차지
예탁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발행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9월 전자증권제도 시행 이후 주식 전자등록 발행에 참가한 발행회사는 꾸준히 증가해 올해 상반기 982개사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의 발행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한 48억 5662만주로 가장 많았다. 코넥스 상장법인은 72.2% 증가한 1억 1383만주를 기록해 증가율이 가장 컸다. 발행금액 기준으로는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14조 4044억 원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6.6% 급증한 수치다. 코스닥시장과 비상장 시장이 각각 4조 4690억 원, 2조 2117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발행사유별로는 주식을 유상증자한 경우가 발행수량·발행금액 기준에서 모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총 25억 9253만주가 추가 발행됐으며 17조 6036억 원을 기록했다. 유상증자 배정방식으로는 제3자배정 방식이 12억 7436만 주로 가장 큰 수량으로 나타났고, 주주배정 방식이 9조 9771억 원으로 가장 큰 금액을 기록했다.
기업공개(IPO) 공모주 상위 5개사의 발행금액은 약 2.2조 원에 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약 1조 원 규모로 가장 발행금액이 컸으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솔루엠 등이 뒤를 이었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