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하남시가 이른 무더위 속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폭염대책을 시민들에게 안내했다고 밝혔다.
시는 사전에 시정 홍보문자를 신청한 시민 5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29일 배포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희망경로당 69개소 등 무더위 쉼터 운영을 재개함을 알렸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어르신들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31일부터는 산책로, 하천변 등 야외무더위 쉼터에서 ‘얼음냉장고’를 이용할 수 있다. 얼음냉장고에는 얼음생수가 비치돼 있으며, 설치장소는 한강변산책로와 미사리 선사유적지 부근 3개소다.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버스정류장 92개소에 8월 초 쿨링의자도 설치할 예정이다. 최근 시는 101개소 버스정류장에 에어송풍기를 설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폭염특보 발령 시 도로노면 살수차를 투입,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관내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161개의 그늘막을 설치했으며, 아파트 경기초소 40개소에 추가로 에어컨을 설치한 바 있다. 또 독거 어르신 등에 매일 안부를 확인하는 한편, 폭염 취약계층에 양산과 쿨매트 등 냉방물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