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약설비, 위험 요인 점검…최적 설비 상태 유지
[포항=일요신문] "주기적인 점검활동이 설비 경쟁력 강화와 안전 확보의 시작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 직원들이 하절기 대비 설비 자체 점검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설비테마점검 활동은 제철소 정비부서 주관으로 핵심설비와 계절별 취약설비 및 위험요인을 고려해 운전 직원과 정비 직원이 함께 설비를 살피고 이상 여부 파악시 즉시 조치해 설비고장을 사전에 예방하는 활동이다.
31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매달 계절 및 기후 요인을 반영해 취약 설비를 점검하는 '설비테마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되면 즉시 개선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이번 하절기 대비 설비점검은 태풍, 집중호우, 낙뢰,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의한 사고와 설비 고장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점검 대상도 에어컨, 냉각용 쿨링팬, 컨베이어 벨트 등 여름철 자주 이용되거나 사고 발생율이 높은 설비가 선정됐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핵심설비에 대해서는 보다 정밀한 점검을 가져 생산 기반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에는 온도에 영향을 받는 설비 특성을 고려해 열화상카메라, 레이저 온도계가 활용됐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피기 위해 초음파 진단 설비와 청음봉도 사용했다.
제철소 설비 관계자는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정밀점검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설비점검 및 조치능력 향상을 위해 부서별 맞춤형 정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상 징후가 있는 설비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설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