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트라이엄프의 하반기에 출시된 뉴모델 가격이 공개되었다. 지명된 뉴모델은 스피드 트윈과 스트리트 스크램블러900이다. 공개된 가격은 각각 1,964만 원과 1,580만 원이다.(개별소비자세 인하 적용가격) 두 모델 모두 유로5로 업데이트를 주 변경 사양으로 하는 모델로 세부적인 부분도 개선되면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피드 트윈은 모던 클래식 라인업에서 스포츠 콘셉트를 잘 보여주는 모델이다. 클래식 모터사이클 하면 떠오르는 이상적인 디자인을 기본으로 하여 공격적인 주행 성능을 더했다. 유로5로 업데이트되면서 종전 대비 3마력 증가한 100마력(ps)의 최대 출력을 내며 아울러 일상 영역의 토크 증가로 더욱 재미있는 피드백이 기대된다.
스피드 트윈의 장점인 직관적인 조작성과 기민한 핸들링은 이번 세대에서도 이어진다. 새로운 43mm 도립식 프런트 포크가 채용되며 업그레이드된 엔진 성능을 뒷받침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 레트로 장르의 전통성을 이어가는 모델 중 하나인 만큼 디자인적으로 크게 변경된 부분은 없지만 디테일 터치를 가감하여 최신 모델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레트로 모터사이클의 분위기와 스포츠 라이딩의 성능을 모두 갖춘 바이크를 찾는 라이더들에게 하나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트리트 스크램블러900 역시 유로5 대응을 기조로 업데이트 되었다. 스트리트 스크램블러는 레트로 모터사이클의 분위기와 스크램블러 특유의 모험을 자극하는 디자인이 잘 어우러진 모델이다. 스타일적인 면에서 더 강세를 보이는 모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크램블러 장르가 지향하는 부분을 잘 이해한 바이크로 볼 수 있다.
새로운 스크램블러900 역시 외형적인 디자인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디테일을 추가하거나 개선하여 신차 효과를 노렸다. 업스타일 머플러와 120여 가지의 커스터 마이즈 파츠는 오너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유로5에 대응하여 개선된 엔진은 7,250rpm에서 65마력의 출력을 내며 더욱 풍부한 토크 영역으로 라이딩의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프런트 19인치와 와이어 스포크 휠 그리고 오프로드를 염두에 둔 타이어 설정은 여전하다.
최근 트렌드 중 하나인 모토 캠핑이나 어드벤처 분위기를 일상 영역에서 즐기기에 좋은 모델 중 하나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민우 모토이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