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 발효한 7월 12일 502명이던 하루 확진자 올림픽 이후 치솟아
이로써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4만 5682명에 이르고 사망자도 11명 늘어 1만 5222명이 됐다.
한편 2일 도쿄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195명으로 이 역시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영향으로 대체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월요일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도쿄도의 확진자수도 전날과 비교해선 863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 같은 요일에 비해서는 766명 늘었다.
일본 정부가 제4차 긴급사태를 발효한 7월 12일 502명이던 하루 확진자는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7월 23일 1359명으로 늘었고 이어 개막 9일째인 7월 31일에는 4058명으로 치솟았다.
이에 더해 일본 현지에서는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도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중증 환자와 중증화 위험이 큰 감염자에게 필요한 병상을 확보하는 한편, 그 외 감염자는 자택 요양을 기본으로 증상이 악화하면 바로 입원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지금까지의 입원 원칙에서 사실상 방침을 전환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