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대구·경북, 예산협의회 개최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3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 '지역별 예산협의회'에 경북도와 함께 참석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건의하며,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예산협의회는 기획재정부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 예산안 편성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달 분야별 예산협의회에 이어 지역별로는 최초로 대구·경북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국가균형발전정책 추진현황에 대한 소개와 기획재정부의 2단계 재정분권 추진현황, 지역균형 뉴딜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에 이어, 대구시와 경북도의 현안 건의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노후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 가공산업 육성, 디지털 치료기기 육성을 위한 실증플랫폼 구축, 산학관 협력 SW인재육성 기반조성, 퍼스널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 지역전략 수출기업 글로벌 비즈 플랫폼 구축, 한국전선문화관 조성 등 지역 활성화와 한국판 뉴딜 지역확산 사업 분야 7개 사업의 예산안 반영을 건의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오늘 건의한 사업들은 침체된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라며, "정부 정책에 대한 부합 측면과 지역 특화도 면에서 타당성이 인정되는 사업들인 만큼, 내년도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