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인지 노인지 답변을 언제까지 회피할 생각인가” 답답한 이준석이 언급한 데드라인
8월 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신임 도당위원장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당이 과거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 과정에서 단일화 승리를 위해 본인들이 (합당을) 하겠다고 한 것이기에 어떤 결론을 낼지 명확히 답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 “며칠째 물어보고 있다. 예스인지 노인지 답하면 국민의 우려나 모호함이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언제까지 답변을 회피하면서 갈 생각인가”라고 국민의당 측을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독자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이 대표는 “국민의당이 당헌과 당규를 고쳐 출마한다고 하면 그건 국민의당 사정”이라면서 “전혀 압박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본인들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면서 “다만 그 말은 합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그냥 노라고 답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주 내에 답이 없으면 아마 많은 국민이 합당 문제에 있어 어느 쪽이 진정성이 있고 어느 쪽은 진정성이 없었는지 아마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