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준수 재차 강조한 김부겸 국무총리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도 촉각
김부겸 국무총리는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미국과 같이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도 마스크 쓰기와 같은 기본 수칙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면서 “남은 휴가철에도 가급적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요양시설, 교정시설, 군부대와 같은 집단 생활 시설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과 관련해 김 총리는 “선제적 진단검사와 철저한 출입관리, 공용시설 내 방역수칙 준수 등을 통해 시설 내 감염이 지역사회로 추가 확산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최근 강원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 사체가 발견되는 현상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요구했다. 김 총리는 “차단 방역 강화가 시급하다”면서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방역 울타리 보강을 비롯해 농장 주변 소독과 출입 통제 등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실제 농장에서 (ASF가) 발병할 경우를 대비해 대응 매뉴얼을 다시 한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