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8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 있는 '쉘부르'의 전설들이 다시 뭉쳐 '미니 콘서트'를 펼친다.
1970~1980년대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종로와 명동 거리에는 '대중가요계의 길라잡이' 고(故) 이종환이 탄생시킨 '쉘부르'가 있었다. 고(故) 이종환은 어니언스(임창제), 윤태규, 위일청, 강승모, 강은철, 김세화, 남궁옥분, 변진섭 등 수많은 청춘스타들을 발굴해내며 대중가요계의 길을 밝혔다.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의 쉘부르' 주역들이 오랜만에 모여 그때 그 시절 '쉘부르'의 무대를 다시 한번 재현한다.
1972년 앨범 '작은 새'를 히트시키며 스타덤에 오른 임창제부터 정규 앨범에 수록된 '삼포로 가는 길'로 큰 인기를 끌은 강은철, 1986년 서울패밀리 번안가요 앨범으로 40만 장이라는 기록적인 앨범 판매를 이룬 위일청, '먼지가 되어'의 작곡가 이대헌, 1985년 앨범 '바람 바람 바람'으로 데뷔해 당대 최고의 인기를 얻은 김범룡, '쉘부르' DJ 출신 국민 MC 허참까지 전설 속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 무대부터 솔로 무대까지,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랜만에 함께하는 공연을 위해 모인 멤버들은 고(故) 이종환을 그리워하며 지난날을 떠올리기도 했다. 강은철은 "이종환 선생님은 후배들 음반 내주는 것에 온 열정을 다 하셨다. 그래서 쉘부르 출신 중에 많은 스타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쉘부르' 멤버들이 밝히는 당시 흥미로운 일화들도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와 함께 무뚝뚝한 남편에서 '외조의 왕'으로 180도 변신한 위일청의 모습과 '한국의 폴 사이먼'이라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강은철이 '쉘부르'의 흔적을 찾기 위해 명동 나들이를 하는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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