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9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의 '소문 듣고 왔습니다'에서 강원도 동해시를 찾는다.
강원도 동해시에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있다는 소문이 자자한데 바로 영화 ET를 재연할 수 있다는 하늘자전거가 그 소문의 첫 주인공이다.
무려 해발 60m 상공에서 레일을 타고 바람을 가르며 동해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외계인이 행성으로 떠나듯 잠시 현실을 떠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려 80m길이의 대형 미끄럼틀까지 고소 공포증이 있는 제작진이 체험하며 지르는 비명 소리가 동해시 전체를 울린다. 다양한 액티비티로 칼로리 소모를 했으니 이제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차례다.
첫 번째 맛집은 바로 동해의 소문난 곰치국 맛집이다. 칠형제를 키워낸 시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이어받은 며느리가 같은 자리에서 매일같이 곰치국을 끓이고 있다.
예전에는 못생기고 살이 물러 버려졌던 곰치이지만 지금은 동해 시민들의 해장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김치와 곰치를 넣고 끓인 곰치국을 맛본 후 묵호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가게 앞에 줄서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이 보인다.
시장 안에서도 소문난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주인공은 바로 어묵 크로켓이다. 동해에서 나오는 신선한 생물 문어를 넣은 문어 크로켓과, 당면과 양파를 듬뿍 넣은 양파잡채 크로켓도 이곳의 인기 메뉴다.
기름에 튀겨야 해서 느끼할 수 있기 때문에 속재료를 기름 없이 덖어서 사용하는 것이 동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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