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채꽃 이어 코스모스․메밀 꽃밭 조성
일산서구 탄현동 92-29번지 일원에 조성 예정인 탄현근린공원은 사업량(부지 면적)이 5만9457㎡에 달한다. 현재 부지의 66% 정도가 보상이 진행되었으나 잔여보상과 사업비 확보 단계가 남아있다.
공원조성사업 착수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가 매입한 토지는 잡목·잡초와 무단 폐기물 등으로 폐허화되고 있었다. 이에 시는 상반기에 6200㎡ 면적의 부지를 정리하고 유채꽃씨를 파종해 시민에게 야외 힐링 공간을 제공했다.
유채꽃 파종이 인근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시는 유채꽃이 지고 난 자리에 황화코스모스와 메밀종자를 파종했다. 가을 꽃의 대명사인 코스모스와 하얀 메밀꽃은 개화 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의 유채꽃 파종이 인근 시민들의 호응도가 좋아 하반기에도 꽃씨 파종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탄현근린공원 2단계 사업의 착공을 앞두고 만개한 꽃들이 좋은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