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하남시가 시민의 고충 해소와 권익 보호를 위해 ‘제1기 옴부즈만’ 5명을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옴부즈만은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이나 오랫동안 해소되지 않은 고충 민원을 시민의 입장에서 직접 처리하는 민원조사관이다.
법령만으로 판단하는 행정기관의 업무를 시민 입장에서 검토해 갈등을 해결하거나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시민에 대한 행정기관의 책임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올해 옴부즈만 제도 도입을 위해 옴부즈만 추천위원회 심사, 하남시의회 위촉 동의 절차를 거쳐 지난 11일 김형분, 옥장흠, 김미옥, 임기완, 유희재 5명을 초대 옴부즈만으로 위촉했다.
위촉된 옴부즈만들은 앞으로 2년간 고충민원의 조사,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에 대한 개선 권고 등 시정을 감시하고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위촉식 후 이어진 옴부즈만 회의에서는 제도 운영에 대한 방안과 향후 회의 일정 등이 논의됐으며, 안산시 시민옴부즈만 함정규 부대표를 초청해 옴부즈만에 대한 노하우를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상호 시장은 “각종 택지개발 등으로 고충민원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옴부즈만 제도가 활성화된다면, 많은 고충민원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하나씩 찾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옴부즈만 한분 한분 모두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대리인으로서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