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 8월 13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네 명의 신인기수가 데뷔했다. 38기 권오찬, 서강주, 신윤섭, 윤형섭 기수다. 그 가운데 신윤섭(만26세, 1조) 기수는 데뷔 바로 다음 날인 14일 4경주(국4등급, 1600m)에서 첫 승을 거머쥐며 동기들보다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
이날 신윤섭 기수는 ‘파인의꿈(4세·수·국산)’에 기승했다. 신 기수와 파인의꿈은 출발 직후부터 선두권에 안착해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며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사실 신윤섭 기수는 이미 뉴질랜드에서 1년간 기수 생활을 하며 100전 이상의 경주를 치룬 경험이 있다. 그전에는 호주에서 트랙라이더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주 후 인터뷰에서 신윤섭 기수는 “마방 식구들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났다. 보답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운이 좋게 빨리 첫 승을 거두게 됐는데 앞으로 보다 더 나은 기수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윤섭 기수와 계약한 백광열 조교사는 “유현명, 문세영 같은 탑 기수들도 처음에는 모두 다 1승부터 시작을 했다. 매사 정진한다면 큰 기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윤섭 기수의 첫 승 달성 경주영상과 인터뷰는 유튜브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공식채널(KRBC)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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