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14호선 일운~남부간 확장 및 개량 ‘예타통과’
천만관광객 유치를 시정 목표로 정한 변광용 거제시정은 낡고 오래된 국도 14호선 일운~남부 간 도로가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질 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거제시 숙원사업을 해소했다.
관광도시를 표방하는 도시는 교통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첫 번째 사업이라는 것에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알면서도 여태까지 지난 역대 시장들의 무관심 속에 추진하지 못한 것을 이번 변 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결과물이다.
국도14호선 일운~남부간 2차로 개량사업은 지난 2020년 1월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21~’25) 계획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기획재정부의 약 1년 7개월의 검토를 거쳐 2021년 8월 24일 안도걸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김부겸 국무총리,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윤후덕 기재위원장 등 관계자와 10여 차례 이상 만남을 가졌다. 이어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을 찾아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절실함을 읍소하는 등 예타 통과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해당 사업은 사업경제성(B/C)이 낮아 예타 통과가 불확실했으나, 거제시가 안전성 문제를 전략적·집중적으로 설득한 결과 안전성 제고를 위한 확장 및 개량사업으로 예타를 통과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일운~남부 간 국도14호선은 연간 700만명이 이용하는 주요 관광도로로서 심한 굴곡 등 도로 기하구조 불량으로 교통사고 위험은 물론 주말 및 관광성수기에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어 선형 개량사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며 “이번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이 완료되면 일운~ 남부 간 통행시간이 단축되는 등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한 관광수요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