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오규석 군수, ㈜풍산 이전 결사반대 부산시청 앞 10번째 1인 시위
오규석 기장군수는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군 일광면 일원 이전을 결사반대하며 27일 오전 10시 50분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사진>
지난 18일부터 매일 1인 시위에 나서 이번이 10번째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풍산의 기장군 이전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방산업체 ㈜풍산은 2019년부터 센텀2지구 조성에 따른 이전 대체부지를 부산시, 국방부 등과 협의하고, 지난 7월말 부산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과정에서 ㈜풍산과 부산시는 기장군과 전혀 사전협의 과정이나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다. 기장군의 청정자연을 훼손하고,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중차대한 결정을 하면서도 기장군을 배제한 것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한다. 기장군과 17만6천 기장군민을 무시하는 이러한 일방적인 행정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17만6천 기장군민과 함께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군 이전 계획이 백지화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산업체 ㈜풍산은 기장군 일광면 일원에 855,253㎡(약 25만평) 규모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부산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고, 부산시는 이달 18일 기장군에 ㈜풍산의 투자의향서에 대한 의견협의 공문을 보내왔다.
이에 반발해 기장군은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군 이전 결사저지를 위해 지난 18일 오규석 기장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하고, 지난 19일부터 평일 매일 오전 9시 대책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27일에도 제7차 T/F팀 회의를 개최해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일광면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기장군 일광면 풍산금속 이전 반대 대책위원회’도 지난 20일부터 기장군 전역에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군 이전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기장군 전역 주민 반대 서명운동 전개 ▲부산시청 정·후문 릴레이 1인 시위 진행 ▲SNS를 통한 반대운동 전개 ▲㈜풍산 기장군 이전반대 동영상 제작 및 홍보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반대 대책위원회는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풍산의 기장군 이전을 반대하는 청원글을 게시해 당일 오전 2천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 19일 부산시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풍산의 기장군 이전 반대 청원글은 27일 오전까지 155건 게재되고, 7190여 명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365일 자외선 차단 그늘막 설치로 주민 휴식공간 확대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 등 휴식공간과 운동공간이 폐쇄돼 야외활동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휴게시설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빗발쳐 좌광천과 공원 등에 그늘막을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자 등 휴게시설은 예산이 많이 소요되고 장소의 제약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그늘막과 평상은 저렴하고 빠른 설치가 가능하다. 이에 기장군은 주민들이 산책을 하면서 언제든지 쉴 수 있도록 좌광천과 공원 등에 그늘막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좌광천과 공원 등에 설치된 그늘막은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시설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휴식과 그늘 공간을 제공한다. 그늘막 인근에는 CCTV와 조명도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사회안전망 기능도 함께한다.
특히 정관읍 윗골공원과 물놀이장 주변에는 그늘막과 함께 평상을 설치해 차별화된 주민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 외에도 그동안 그늘막 부족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일광면 지역의 이천생태공원과 아라공원, ▲기장읍 지역의 사라수변공원, 내리 솔바람언덕공원, 그리고 ▲정관읍 지역의 병산저수지 등에도 그늘막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피크닉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주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좋다.
기장군은 주민들의 요구가 있는 공간에서는 주민들이 상시적으로 그늘막을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그늘막 설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주민이 원하는 공간에 그늘막과 평상까지 맞춤형으로 설치하는 기장군 행정은 주민의 눈에 행정의 눈을 맞추는 눈높이 행정으로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는 시의 글귀처럼 기장군은 세심하게 주민의 눈에 행정의 눈높이를 맞추는 행정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이용하는 구목정공원 장미터널에 주민안전시설인 조명시설 설치예산을 기장군의회가 이번 추경에서 삭감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주민 안전과 직결된 구목정공원 장미터널 조명시설 예산을 다음 추경에 확보해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저를 비롯한 담당부서에서는 기장군 관내 등산로를 구석구석 현장 점검하며 절박한 심정으로 등산로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 등 안전예산으로 최소한 10억원을 상정해 기장군의회에 제출했다. 기장군의회에서는 현장 확인조차 하지 않고 5억원의 예산을 삭감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한 최소한의 등산로 정비 예산 5억원을 다음 추경에 확보해서 등산로를 찾는 주민들의 사회안전망 확보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의 책 독후감 공모전 개최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9월 1일부터 11월 23일까지 기장군 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1 기장군 올해의 책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지역사회가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참여하는 독서생활화 운동인 ‘기장 어린이 책과 만나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기장군 올해의 책 후보도서 3권은 △우주로 가는 계단 △5번 레인 △밤의 교실로, 해당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분량(원고지 5매, A4 1매 이상)에 맞게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방법은 정관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신청서와 독후감을 작성한 후 홈페이지, 이메일,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아동작가, 독서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접수된 작품을 심사한 후 기장군수상 9명(최우수1, 우수3, 장려5), 부산광역시교육감상 1명을 시상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12월 중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고, 수상자에게도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독후감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정관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기장군 도서관과 정관도서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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