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8월 31일 강서구서 올해 첫 벼베기 시작
부산시(시장 박형준) 농업기술센터는 31일 오전 강서구 죽동동 김경양 씨 논에서 올해 부산 첫 벼베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경양 씨 농가의 벼는 지난 4월 30일 모내기한 이후로 좋은 기후조건 속에서 빠르게 성장해 전년보다 4일 이른 125일 만에 수확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확될 벼는 조생종으로, 부산시 벼 재배면적의 7.2%(167ha)를 차지하고 있다. 밥맛이 좋아 최고품종으로 알려진 운광·해담쌀·진옥 등이 대표적인 조생종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는 기상 조건이 좋았고 농가들의 적극적인 병해충 방제가 이루어진 덕분에 전년보다 작황이 좋을 것으로 전망하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시민들에게 풍년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 초부터는 부산 전역에서 본격적인 벼 수확이 시작될 예정이다.
김정국 부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농업인들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사회․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우리 농업인들께서 꿋꿋하게 농사일에 전념해 풍년 농사를 앞두고 있다”며 “농업인분들께서는 수확하는 마지막까지 병해충 방제와 물관리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공공기관 협력 통해 공직사회 성희롱·성폭력 예방 체계 강화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7일 공직사회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부산경제진흥원 조직문화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부산경제진흥원에서 발생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해당 기관 직원 전수조사에서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 부산경제진흥원 조직문화개선을 위한 기관 자체적인 개선방안과 부산시 관계부서의 지원·협력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에서는 감사위원회(성희롱성폭력근절추진단), 경제일자리과, 여성정책과 등이 참석했고, 부산경제진흥원은 경영기획실장, 노동조합 대표 등이 참석해 조직문화개선을 위한 다각도의 협력방안과 세부사항 등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논의사항은 ▲조직 내 성인지감수성 향상 ▲성희롱·성폭력 신고 가능한 환경 구축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절차 정비 및 역량 구축 등이다.
우선 조직 내 성인지감수성 향상을 위해 기관 규정, 매뉴얼 등에 대한 성별영향평가 및 고위직, 중간관리직 등 직급 맞춤형 성인지교육을 실시하고, 기관 내 구성원들이 성희롱·성폭력 사건 신고를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사평가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절차 정비 및 사건처리 역량 제고를 위해 관련 지침, 규정 등에 대한 컨설팅과 담당자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MOU를 체결해 성희롱·성폭력 사건 상담 및 조사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관 내 사건처리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직문화개선을 향한 노력은 공공기관의 주도적인 조직문화 개선 방향 제시와 부산시 관계부서의 전방위적 지원을 결합한 공직사회 조직문화개선의 첫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피해자가 기관을 신뢰하고 기관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조직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엄정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시스템을 마련함과 동시에 전반적인 조직문화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부산시와 공공기관이 공동의 노력을 통해 공직사회 내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우수디자인 49점 발굴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21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심사를 통해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41.5m 사일로 문화공간 디자인‘(전진하, 손혜경)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1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은 시대적 요구나 일상생활의 변화를 반영하고, 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발굴하고자 ‘일상을 변화시키는 부산의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공간, 시설물, 시각 등 디자인 전반에 대해 진행됐다.
공모 결과 공간, 시설물, 시각 등 전 분야에 걸쳐 총 219점(▲대학·일반부 203점 ▲중·고등부 16점)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49점이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부문별로는 ▲대학·일반부에서 대상 등 37점 ▲중·고등부에서 최우수상 등 12점이 선정됐다.
대학·일반부 대상은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41.5m 사일로 문화공간 디자인’(전진하, 손혜경)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항 제5부두의 탄생과 함께 조성된 양곡부두 사일로의 역사적 상징성을 활용해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문화 친수공간으로 디자인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곡부두 사일로는 선박으로부터 하역된 곡물을 보관하기 위해 높이 41.5m의 원통형 창고가 군집된 시설이다.
중·고등부 최우수는 ‘바닷속을 경험하게 해 주는 지하철 공공디자인’(정미정, 강지현)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살아 있는 생물의 자유를 빼앗지 않아도 아쿠아리움에 온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디자인은 향후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시설물 설치사업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디자인 도시 부산’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 공공디자인 공모전에 대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된 49점의 작품은 작품집으로 제작돼 배부될 예정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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