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기발하고 다양한 온라인 선거운동으로 ‘눈길’
이날 행사는 주선태 방송인, 이재용 금정구의원, 안영신 SNS 인플루언스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줌을 통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화상회의에 참여한 부산시민들은 각자 이용하는 SNS에 지지 댓글과 응원사진을 올리거나 프로필 사진을 이재명 후보의 사진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지지를 나타냈다.
직장에서 찍은 사진,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부산의 명소를 배경으로 지지선언을 하는 등 기발하고 다양한 SNS를 통한 지지가 이어졌다.
부산에서는 약 4000여명의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지역별, 세대별, 직능별 다양한 SNS모임을 만들어 활동 중이다. SNS 지지자들이 참여한 오늘 행사에 좋아요와 댓글 등을 통한 실시간 지지는 무려 2,500건에 이르렀다.
이후 10월 2일로 예정된 민주당 부산경선까지 부산시민 1만 명의 SNS 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행사를 진행한 이재용 금정구의원은 “시민들이 SNS상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지행사라 유쾌하고 참신한 내용들이 많았다. 건전한 선거운동의 한 방법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선후보 중에 SNS활동을 가장 열심히 하는 후보로 알려져 있다. SNS 공간 안에서 일반 시민과의 직접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페이스북에 정치적 이슈나 정책사항을 올려 여론을 듣는 것은 물론, 가끔씩 개인적인 이야기를 공유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재명 열린캠프도 SNS활동을 강화하며 후보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김백철 부산열린캠프 부산상황실장은 “SNS 상에서의 공감능력은 지도자가 가져야할 역량 중의 하나로 평가된다. 평소 SNS를 통해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이재명후보가 적임자”라고 말했다.
코로나19시대와 맞물려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더욱 중요해졌다. 각 후보자들이 온라인 선거운동을 어떻게 펼쳐나가는지 보는 것도 이번 대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