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7회 지방선거 나와 당 지지율 낮게 조사해 여론에 악영향”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국 갤럽의 여론조사는 신뢰하지 않는다”며 이처럼 말했다.
전날(3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8월 31일부터 3일간, 전국 유권자 1000명 대상으로 실시) 결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24%), 윤석열 전 검찰총장(19%),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8%),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6%)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3%, 국민의힘이 29%, 무당층은 25%로 확인됐다.
홍 의원은 “미국 정통 갤럽의 한국 지사도 아니다”라며 “지난 탄핵 대선(19대 대선)과 지방 선거(2018년 제7회 지방선거)때 터무니없이 저와 우리 당의 지지율을 낮게 조사해 국민 여론 형성에 악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최근 여론조사도 똑같은 경향성을 보여 더이상 묵과하기 어려워 제 성명권을 사용하지 말라고 공문도 보내고 수차례 공개 경고까지 했음에도 계속 그러고 있다”며 “언론도 부디 갤럽 여론조사 중 저에게 괸련 된 부분은 보도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