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라북도의 꿈, 이재명이 함께 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4일 “전라북도의 꿈, 이재명이 함께 하겠습니다”라며 경제성장기에 소외됐던 전북 발전을 위해 자동차와 조선, 해상풍력 그리고 농·식품과 역사와 문화 관광벨트 조성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정세균 후보는 지난 13일 국회소통관에서 대선 경선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정세균 후보는 1차 선거인단 투표까지 4.27%를 차지해 이재명, 이낙연, 추미애에 이어 4위에 머문 것이 사퇴 이유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호남은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 70여만 중 20여만이 상회하는 곳으로 서울과 경기 합산 21만여 명에 필적하는 사실상 최대의 대의원과 권리당원이 있는 곳으로 호남의 표심 향배가 민주당 대선 경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재명 후보의 발 빠른 전북 끌어안기 정책 발표는 이런 측면에서 효과적인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정세균 후보 사퇴 이후 전남과 서울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전남의 경우 전·현직 지방의원 205명 지난 14일 전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을 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가 성장과 공정 돌파형 리더십으로 자치분권시대에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인물로 꼽았다.
같은 날 서울에서는 서울·경기·인천지역의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17,157명이 여의도 극동VIP빌딩 810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후보 이재명 열린캠프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재명은 시대의 필요이고 이재명은 시대의 요구이기에 이재명과 함께하겠다”며 “지금이 대전환의 시대이기에 관리형 대통령이 아닌, 창조력과 용기를 갖춘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정세균 후보 사퇴에 대해 “존경하는 선배님의 사퇴가 너무나 안타깝지만, 당의 큰 기둥으로 정권 재창출을 함께 이루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며 “이재명 후보는 정세균 전 후보와 함께 전북의 획기적인 발전방안을 그려 나가겠습니다”고 말했다.
강효근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