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개최…“현 정부는 무능과 위선, 내로남불 일관” 맹비난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내내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저 안철수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고견을 충분히 듣고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그동안 최고위원,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등 50여 명과 의견을 나눴다”며 “내년 대선에서 국민의당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후보로서 끝까지 대선을 완주할 것인지, 단일화를 할 생각인지’를 묻는 말에 “선거 공학적인 시나리오에 대해 벌써 생각한다는 것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제 3지대 행보를 이어가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원론적인 말밖에 할 수 없다”며 “저와 생각의 방향이나 뜻이 같은 분들이라면 언제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 대표는 출마를 위해 당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당헌·당규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부 언론에서 먼저 앞질러 저희 당헌을 보고 나름 해석을 했는데, 잘못된 해석”이라며 “그런(저의 출마) 부분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대선기획단에서 자료를 갖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