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6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의 '국수왕'에서 천안 골방(참소라) 칼국수를 소개했다.
이번 주 국수왕을 찾아간 곳은 천안으로 이곳에 국내 유일무이 아주 특별한 칼국수가 숨어 있다. 바로 독특한 비주얼과 맛으로 무장한 골방(참소라)칼국수다.
쫄깃한 참소라와 탱글한 면발의 궁합은 한번 반하고 그 어디서도 느낄 수 없었던 진한 바다 풍미에 두 번 반한다는 골방칼국수. 그 맛의 첫 번째 승부처는 진국 '골방육수에 있었다.
오늘의 주인공 참소라를 필두로 전복, 굴, 알 홍합, 알 바지락 등 바다향 어벤져스 총출동한다. 고소한 참기름에 달달 볶아 비린내 완벽 제거해 주고 여기에 진한 풍미 품고 있는 전복내장, 참소라내장을 갈아 만든 내장 소스를 넣어준다.
마지막으로 깊고 진한 디포리 육수와 합방 성사시켜주면 바다를 통째로 담은 진한 골방육수가 완성된다. 허나 골방 칼국수 맛의 비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엄청난 내공과 정성으로 탄생한 쫄깃탱글한 치차 면발이 사용된다. 염증 완화, 간 기능, 기관지 향상에 좋은 마법의 열매 치자로 반죽물을 만들어 면발을 뽑고 있다.
반죽물은 반드시 염도 0.9로 맞추는 것이 철칙이다. 짜지도 싱겁지도 않으면서 치차향까지 은은하게 풍기니 그 맛이 아주 일품이다.
아직 놀라긴 이르다. 국수왕이 선보이는 두 번째 맛의 향연이 있는데 수제만두 전골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돼지껍데기와 한약재를 5시간 동안 끓여 만든 비밀무기 '수제 한방콜라겐'을 넣고 빚는다는 국수왕표 수제만두.
독보적으로 고소한 육즙의 만두와 얼큰 칼칼한 국물이 맛의 신세계를 선사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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