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군관리계획(종합운동장 조성계획) 결정(변경), 원안 가결
- 고령군관리계획(용도지역), 조건부 가결
[안동=일요신문] 경북도는 최근 올해 제9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예천 및 고령 군관리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예천 육상교육훈련센터는 육상교육인프라 시설에 필요성을 인정해 원안 가결했다.
고령 주차장 및 사회복지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용도지역 변경의 경우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진·출입로 계획 등을 일부 보완하는 것을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예천 군관리계획'은 예천읍 종합운동장 부지에 육상교육훈련센터 설치를 위해 세부시설에 대한 조성계획을 변경하는 내용으로, 예천은 종합운동장 인근에 육상교육훈련 인프라 시설인 육상돔훈련장, 실내연습경기장 등이 잘 갖춰져 매년 전국에서 많은 육상선수들이 전지훈련장으로 찾는 곳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육상교육훈련센터는 예천군에서 지난해 11월 대한육상연맹에서 주관하는 공모 사업을 유치했으며, 사업비 195억원을 들여 지상 6층 연면적 5660㎡ 규모의 연수원 건립이다.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는 전국의 육상 지도자와 선수, 심판 등이 참여해 '체계적인 육상전문 지도자교육과 심판 양성 교육', '외국지도자 강습교육', '선수 경기력 향상 훈련' 등 다양한 육상관련 프로그램이 운영 된다. 센터가 완료되면 매년 전국에서 교육 및 훈련 인원 2~3만 명이 이용하게 되며 기존 전지훈련 및 각종 대회 인원을 합하면 약 16만 여명이 예천을 방문해 연 300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지역 내 발생한다.
예천은 앞서 지난해에 42억 아시아를 대표하는 청소년 육상 대축제인 '2022년 예천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한 곳으로 앞으로 대한민국 육상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 군관리계획'은 대가야읍 내 주차장과 사회복지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용도지역을 생산관리지역에서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고령은 대가야읍 내 구 시가지의 시장과 골목 등에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주차환경개선지원 사업으로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회복지시설은 고령군 내 장애인들에게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애인종합복지센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센터가 조성되면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의료·직업재활과 각종 상담 등으로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주차장과 장애인종합복지센터 완료되면 고령군 내 부족한 생활 인프라 시설 확충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주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생활인프라 시설들은 추후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 및 주차장 등 각종 기반시설들이 적정하게 계획되도록 하겠다"라며, "사업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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