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트가 모나리자로 변신
영국 레스터의 미술관 큐레이터 겸 ‘토스트 예술가’인 로라 해들랜드(27)가 최근 또 하나의 근사한 작품을 완성했다.
‘빵의 도시’로 불리는 이탈리아 마테라의 도로 한복판에 오로지 토스트만을 이용해서 가로 9m, 세로 11.2m의 거대한 모나리자를 재현한 것. 모두 1만 80개의 토스트가 사용됐다. 굽지 않은 흰 식빵, 노릇하게 구운 식빵, 다크 또는 밀크 초콜릿을 바른 식빵 등을 사용해서 명암을 표현했다.
이번 작품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굶주리고 있는 난민들을 위해 일본 방송국의 쇼프로그램의 의뢰로 만들어진 것이다.
한편 해들랜드는 지난해 ‘세계 최대의 토스트 모자이크’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시어머니 생일선물로 제작한 토스트 초상화 작품은 전체 크기만 9.95×12.87m였으며, 모두 9852개의 구운 식빵과 600개의 굽지 않은 식빵이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