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0월 8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에서 탈락자 4명이 나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탈락했다. 그리고 1년 전만 해도 야권서 선두를 달리는 유력 잠룡이었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에 대해 황 전 대표는 “당내 경선에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사진=박은숙 기자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 결과가 발표된 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특별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황 전 대표는 “4·15 총선에 이어 이번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부정선거가 있었다”면서 “후보별 투표율이 조작된 것으로 보이며, 특정 후보의 종합득표율이 과잉계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당 선관위는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 뒤 각 후보별 득표율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후 유출을 막기 위해 결과 관련 자료는 파기됐다. 황 전 대표는 “명백한 자료를 보여주고 왜 불법 선거인지 얘기를 해도 가짜뉴스라고 한다”면서 “이번엔 그대로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