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정권교체 열망 이루겠다”
- 포항남울릉 당협선 '대의통천' 족자, 포항북 당협선 ‘콜라상자’ 선물받아
[경북=일요신문] "당원동지들의 정권교체 열망을 이루겠다. 흠 없고 검증된 저를 최종 경선에서 지지해달라."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10일 경북 포항을 찾은 자리에서 한 말이다.
홍 예비후보는 "대통령이 돼서 5년 이내 수소에너지의 시대를 열고, 포항을 그 중심에 서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포항 북구 당협위원회 일정에는 김정재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홍 후보는 별칭인 '홍카콜라'를 상징하는 콜라상자를 선물 받았다.
포항 남구·울릉군 당협에서는 '대의통천'(大儀通天, 큰 뜻이 하늘과 닿아있다)이라 적힌 족자도 선물 받았다.
홍 후보는 경주 당원인사에서 "4년 전 대선 당시 참 암담했었다. 전국 어디를 가든 탄핵이란 초유의 사태와 전직 대통령 구속된 정당에서 후보를 내냐고 비난 받았다"면서, "그럼에도 후보를 안냈다면 당이 없어졌을 것이다.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가 우리 당을 지켜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권교체 주기가 보통 10년이라, 5년만에 우리가 해내려면 2030세대와 호남의 지지가 필요하다. 그래서 4년 전부터 유튜브 TV홍카콜라도 만들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2030세대와) 소통하고, 그들이 원하는 니즈를 파악해 왔다"라며, "SNS에 '무야홍' 돌풍이 불었고, 최근까지 10만 명 이상의 청년이 자발적으로 당원에 가입했다. 26년 정치인생 중 이런 (높은) 2030세대 지지율을 처음으로 받아보게 됐다"고 회고했다.
홍 후보는 "홍준표가 (본선에) 나갔을 때 이재명 후보를 잡을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다"며, "흠 없고 검증된 저를 최종 경선에서 지지해 달라. 반드시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정권교체 열망을 이루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직격해, "가난 속에서 살아왔어도 이재명 후보처럼 베베 꼬이지 않았고, 부자를 증오해본 적도 없다"며, "제 어머니는 문맹이셨지만 단 한번도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았고, 세상에서 어머니를 제일 존경한다. 우리 어머니 같은 착한사람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포항 당원인사에 홍 후보는 제1차 jp희망로드에서 발표했던 'TK 5대공약' 중 포항을 수소에너지 청정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약속한 것을 재차 강조했다.
홍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과 박태준 회장이 모래사장에 세계최고의 위대한 철강도시를 건설했지만, 탄소중립시대에 접어들며 중화학 공업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제가 포항을 수소에너지 청정도시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