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개최한 목포 문학박람회 13만여 명 찾아…김종식 시장, “벤치마킹 아닌 거칠어도 먼저 개척해야”
전국 최초로 개최한 이번 목포 문학박람회는 예비문화 도시로 선정된 목포시가 최종 목표인 문화도시 선정에 힘을 기울이는 가운데 누구도 생각지 못한 ‘문학’이란 쉽지 않는 주제로 박람회를 개최해 목포시 집계 직접방문과 온라인 방문 등 총 13만여 명이 박람회를 찾는 성공을 거뒀다.
따라서 그동안 ‘예향의 도시 목포’라는 이름에 걸 맞는 이미지를 갖추지 못한 목포시가 이번 문학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통해 ‘전국 4대 관광도시’ ‘예비문화도시’에 걸 맞는 위상을 갖추면서 예향 목포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번 목포 문학박람회 개최에 대한 우려와 반발도 컸다는 것이 후문이다. 그러한 이유는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팬데믹이 아직 수그러지지 않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접촉할 수 있는 목포 문학박람회가 자칫 코로나19 확산에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걱정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러한 이유로 중앙부처 공무원들마저도 목포 문학박람회 개최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이며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이번 문학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종식 목포시장의 문화도시 선정에 대한 열망과 결단, 그리고 목포시의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지침 시행이 주요했다.
여기에 때마침 위드 코로나를 표명한 정부의 변화된 정책도 문학박람회 개최에 숨통을 터줬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문학박람회 성공적 개최는 이를 준비한 관계 공무원과 문학인들, 목포시민의 절대적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오전 열린 ‘2021 문학박람회’성과발표 언론브리핑에서 김종식 시장은“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목포시민, 전국의 문학단체와 문학인을 비롯한 지역 문학인, 교육청 및 교육관계자, 관광업 종사자, 언론인, 문학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이 모여 이룬 뜻 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문학박람회 성공적 개최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한편, 김종식 시장은 평소 “벤치마킹이 아닌 거칠어도 먼저 개척해야 성공한다”는 말을 강조하는 등 진취적인 시정철학으로 목포관광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강효근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