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이 교육부가 후원하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주최한 '2021학년도 학생언어문화개선 공모전'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 등 다수를 수상했다.
전국 학생언어문화개선 공모전은 학생들의 올바른 언어사용 습관 형성과 언어폭력 예방을 위해 슬로건 및 캘리그라피 분야, 주제가를 활용한 UCC 분야 등으로 매년 공모전을 열고 있다.
지난 6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실시된 전국 학생언어문화개선 공모전은 슬로건 및 캘리그라피 분야, 주제가를 활용한 UCC분야에 전국의 많은 교원 및 학생들이 응모했다.
경북교육청은 UCC 분야에서 대상 1팀(구미 선주·인의초 연합팀), 최우수상 1팀(봉화 동양초), 장려상 1팀(경산 하양초)이 수상했다.
캘리그라피 학생 분야에서는 최우수상 1명(칠곡 장곡중), 장려상 1명(포항중앙여자고), 캘리그라피 교원 분야에서는 우수상 1명(포항 기계초), 장려상 2명(포항 기계초, 구미 형곡중)이 수상했다.
특히 UCC 분야 구미 선주·인의초 연합팀은 언어문화개선 공모전 취지에 맞는 주제의 접근성과 학생과 교사가 함께 노래 부르며 언어문화개선 메시지를 전달하는 참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언어폭력 예방, 비속어‧은어사용 근절, 바른말 사용 등 학생 언어습관 개선을 위한 범국민적 관심 제고 및 참여를 높이고,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학생언어문화개선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다시 독립의 기억을 걷다 경북 독립운동길 탐방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중·고등학생 21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시, 독립의 기억을 걷다' 경북의 독립운동길 탐방을 총 10회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경북교육청이 주최하고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주관해 경북 독립운동 사적지를 권역별로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독립운동길 순례'로 중국 동북 3성과 하얼빈까지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탐방을 시작으로 매년 독립운동길 탐방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국내 탐방만 했다.
경북 22개 교육지원청에서 추천받은 중·고등학생 195명과 대구경북교류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시교육청 정화중학교 동아리 학생 15명이 참가했다.
경북의 독립운동길 탐방은 무박 2일로 운영됐다.
첫째 날은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박물관 관람을 통해 경북의 독립운동가의 활약상을 공부하며 독립운동 서바이벌을 통해 독립운동가 간접 체험을 했다.
'만주벌 호랑이' 김동삼과 김대락 등 25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안동 내앞마을과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을 답사했다.
둘째 날은 영덕 신돌석 장군 유적지, 영양 남자현 지사 생가, 문경 고모산성·박열의사 기념관, 상주 태봉연합의병 전투지, 구미 왕산 허위 선생 기념관, 김천 김산향교, 포항·영천 입암전투지·충효재, 성주 한개 마을 등 경북 지역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권역별로 나눠 인근 지역 학생들이 탐방 활동을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터를 가로지르던 기찻길이 철거되고 복원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 주변과 일상의 삶 속에서 나라사랑 교육은 지속돼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며 "경북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역사를 실천적 체험 활동과 미래지향적 역사교육으로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창의융합교사연구회 운영협의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20일 구미코에서 창의융합교사연구회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창의융합교사 연구회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
창의융합교사연구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교사들의 자발적인 공동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연구 성과물을 교육 현장에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 교사연구회를 확대 운영해 올해는 과학‧STEAM‧환경‧메이커‧발명교육 등 분야에 32팀을 선정해 연구회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연구회는 교육과정 연계 STEAM교육 프로그램 개발, 과학․발명․메이커․환경 등의 관련 축제․캠프 운영 및 도단위 관련 행사 참여 등 3가지의 필수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수업 도입부용 탐구활동 동영상 클립 제작,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수업 자료 개발, 경북특화 메이커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의 과제 중 1가지의 선택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운영협의회는 이제까지 진행해온 32팀의 교사연구회 사업을 함께 공유하고 더 나은 사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창의력을 키우는 과학교사들의 모임 교사연구회의 자유학기제 연계 프로그램 개발 및 중·고등학교 수업 현장에서 직접 진행하기 어려운 탐구활동의 동영상 클립 제작 과정, 반딧불 과학캠프 운영 등의 발표가 교사들의 관심을 모으는 등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
이들은 창의융합교육이 교육과정 안에서 단단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현장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협업·공유하는 교육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정한 창의인재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 교육도 능동적으로 변화해야 된다"며 "이를 위해 교사들의 자발적인 공동연구문화 조성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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